인천 영화 주간 2025

프로그램

보는 것을 사랑한다 | Aekwan Theater

10.19.(일) 17:30 CGV인천연수 3관 + GV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애관극장은 1895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인천 시민들은 많지 않다. 과거 중구에만 열아홉 개의 극장이 있을 정도로 인천은 명실상부 영화의 도시였으나 9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으로 주변의 극장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그 위기 속에서도 애관극장은 살아남았으나 최근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매각설이 돌기 시작했다. <보는 것을 사랑한다>는 애관극장의 역사를 다양한 사료를 통해 꼼꼼하게 기록할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과 시인 등의 문화예술인들부터 애관극장 관계자들, 그리고 인천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들까지 인터뷰하며 애관극장에 얽힌 일화와 추억을 듣기도 한다. 무엇보다, 말 그대로 애관극장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빼곡히 담아내며 그곳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그리하여 기어코 그 극장을 향한 감독의 깊은 애정에 공감하게 만든다. 사라져 버린, 혹은 사라져 가는 극장들을 향한 진심 어린 헌사와도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Director
윤기형
  • 고양이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