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5

프로그램

열 개의 우물 | Ten Wells

10.19.(일) 14:30 CGV인천연수 3관 + GV
70년대 빈민층의 확산은 개발 독재의 유신 정권이 낳은 그늘이었다. 인천도 예외는 아니었다. <열 개의 우물>은 80년대 인천 지역 빈민가에서 빈민운동을 비롯해 노동운동과 여성운동, 탁아운동 등 불합리한 사회를 바꾸기 위한 운동을 해온 여성 활동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패기 넘치던 젊은 시절에 가난한 이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빈민운동을 했던 김현숙, 인천 동일방직 노동자로 노동운동을 하며 감옥을 드나들다가 해고된 안순애, 빈민층 공부방에서 교사이자 자모로 아이들을 돌봤던 홍미영 등이 인터뷰를 하며 빈민층 여성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털어놓는다. 그들은 성장 위주의 인천 발전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돌봄을 꿋꿋하게 실천하며 특히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해 그들이 인천에서 꽃피운 변화의 물결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거나 여성 농민회를 꾸리고 지역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곳곳에 새긴다.
Director
김미례
  •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2019)
  • 산다 (2013)
  • 외박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