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즈니스맨 사카이는 본사가 인수한 미국 몬태나의 소목장이 수익성 급감으로 매각 위기에 놓이자 그곳을 일본의 고급 식용 소인 ‘와규’ 목장으로 바꾸려고 한다. 이를 위해 와규 전문가와 함께 출장을 가서 목장주와 카우보이들에게 설명회를 열지만 새로운 품종의 소를 들이고 사료용 Non-GMO 옥수수까지 경작해야 하는 조건을 맞추기란 여의치 않다. 포기할 생각이 없는 사카이는 멕시코 출신의 카우보이인 하비에르의 도움을 받아 정장을 벗고 차츰 그곳의 삶에 적응해 간다. 그런 와중에 본사가 목장을 개발업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카이는 목장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그것은 기존의 운영 방식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 기업의 구미에 맞는 방식을 이식하는 것도 아니다. 대신 문화적 선입견을 넘어 자신이 두 발을 딛고 선 땅의 가치에 주목하고 그에 걸맞은 결정을 내린다. 그는 출장 온 비즈니스맨의 태도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 동화되기 위한 여행자의 마음으로 목장을 살린다.